환절기인 봄, 날씨는 포근해졌지만 몸은 괜히 더 피곤하고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봄 탄다 는 말로 가볍게 넘기기 쉬운 이 증상들이 사실 간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오늘은 봄철 유난히 피곤하고 입맛이 없어지는 이유와 간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1.봄철 피로와 식욕 부진, 왜 더 심해질까요?
봄은 일교차가 크고,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시기입니다.겨울동안 움츠렸던 몸이 서서히 깨어나면서 체내 에너비 소비가 늘어나지만 적응이 되지 않은 몸은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는 거죠. 게다가 나른함,무기력함,입맛 저하 같은 대표적인 증상은 단순한 계정성 변화뿐이 아니라 간 기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신호이기도 하답니다.
간은 해독,영양소 대사,에너지 저장 등 몸의 공장 같은 역할을 하는 장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간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몸 전체가 피곤하고 무거워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2.간 기능 저하가 주는 신호들은?
간이 안 좋다 ! 고 하면 대부분 피로를 떠올리게 되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애매한 증상들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보면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계속 피곤한 증상
●소화가 잘 안되고 식욕이 떨어짐
●얼굴이 푸석푸석하고 피부 트러블이 잦아짐
●기분이 자주 가라앉고 무기력해짐
●잔잔한 두통과 집중력 저하
이런 증상들이 한두 개씩 반복해서 나타나는 분들이라면 봄철 체력 저하로만 단순히 넘기지 마시고 간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봄철 간 건강을 위한 실천 팁
간은 침묵의 장기 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손상이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통증이 없어서 평소 관리가 더 중요하답니다.
●가볍게라도 아침 식사를 챙겨주세요
→공복이 길면 간의 부담이 커진다고 합니다.죽이나 바나나 같은 간단한 음식도 좋습니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특히 튀김이나 인스턴트 음식,알코올은 간의 해독 기능을 더 지치게 한답니다.
●간 기능 보조 영양제, 한방차 활용하기
→ 밀크씨슬, 헛개나무, 강황 등은 간 해독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청간탕도 처방으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규칙적인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간을 쉬게 하지 못합니다.푹 자고 햇볕을 쬐며 가볍게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간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피곤하고 입맛이 없을 때 무작정 봄이라 그런가 보다~ 라고 넘기지 마세요. 우리 몸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장기,간이 보내는 경고일 수도 있답니다. 내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간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들을 실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