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1도 올리기"가 한때 건강 트렌드로 유행한 적이 있어요. 체온을 단 1도만 올려도 면역력이 강화되고 건강이 개선된다는 주장으로 예전에 일본에서도 "체온 36.5℃ 이상 유지하기"가 건강 관리법으로 유행했고,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이 기사를 접하고 나서 따뜻한 물 마시기를 해보려고 시도했던 기억이납니다.
그렇다면 체온과 면역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체온1도와 면역력의 관계
1. 체온과 면역력의 기본 원리는?
체온은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며, 면역력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상 체온(약 36.5~37.0℃)이 유지될 때 면역 체계가 최적의 상태로 작동하며, 체온이 지나치게 낮거나 높아지면 면역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고 보아야합니다.
체온이 면역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은 아래과 같습니다.
- 효소 활성화: 면역 세포와 관련된 효소들은 적절한 체온에서 가장 활발하게 작동합니다.
- 혈액순환 개선: 적절한 체온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면역세포가 신속하게 병원균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백혈구 활동 강화: 체온이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되면 백혈구의 이동성과 병원균 제거 능력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아야하겠지요.
2. 저체온이 면역력에 미치는 영향은?
체온이 36℃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를 ‘저체온 상태’라고 하며, 이는 면역 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체온 상태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면역세포 기능 저하: 체온이 낮아지면 백혈구와 림프구의 활동이 둔화되어 병원균을 신속하게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 바이러스 감염 위험 증가: 감기나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은 체온이 낮아질수록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바이러스는 차가운 환경에서 더욱 활발하게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 혈액순환 저하: 체온이 낮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면역세포가 신속하게 감염 부위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체온이 쉽게 낮아질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우므로 특히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해요.
3. 체온 유지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 따뜻한 음식 섭취: 생강차, 따뜻한 국물 요리,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 유지에 신경을 써 주세요.매운 음식은 일시적으로 체온을 올릴 수 있지만,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땀을 과다 배출시켜 체온을 낮출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 운동 습관 기르기: 걷기, 가벼운 근력 운동, 스트레칭 등으로 체온 상승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도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 반신욕 & 족욕: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거나 족욕을 하면 체온을 올리는 데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 복식호흡과 스트레스 관리: 깊은 호흡과 명상으로 긴장을 풀어 체온 조절한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방법이네요.
- 따뜻한 옷 착용: 특히 발과 손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목을 따뜻하게 해주면 체온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체온을 1도 올리면 면역력이 몇 배 증가한다는 주장에는 다소 과장된 면도 있습니다. 다만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특히 계절 변화에 따라 체온 조절에 신경을 쓰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면역력강화를 위해 찬 음료보다는 따뜻한 차와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가져주세요.